베로니카 Veronica spicata
야생화스러운 자연스러운 꽃다발을 원할 때, 꼭 선택하는 꽃이 있다. 베로니카, 요즘은 흔히 그린이라고 하는 소재를 많이 섞어서 꽃다발을 만드는 경우가 많아사시사철 꽃 시장에서 이 꽃을 판다. 마치 정원에서 막 꺾은 절화처럼 느껴지게 만드는마법을 가지고 있는 꽃 베로니카.흔히 흰색이 자주 보이지만,파란색, 보라색, 분홍색까지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꽃이다. 베로니카라는 이름 말고도, 너무나 다정하고, 정겨운 우리말이 있다.꼬리풀, 이름을 알게 되자마자 곧 강아지풀이 떠오른다. 어린 시절 잡초처럼 자라는 강아지풀을 뽑아다가 얼마나 동무며, 동생, 언니의 볼을 간지럼을 태웠는지. 어느 수녀님의 이름 같은 베로니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꽃말처럼 참 순수하고 정갈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, 꼬리풀이라는 이..
2021. 8. 27.